십 대 때는 제가 70세가 될 때까지 살 거라고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미래 모습은 아예 그려지지않았고 억지로 그리면 마흔 언저리가 고작이었습니다. 마흔 넘어 쉰을 거치면서는 '나이 들수록 훌륭한 사람이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은 다릅니다.나이가 쌓이는 만큼 목표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제가 매일 반성(反省)하는 이유입니다. 반성은 '자신의 언행에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돌이켜 보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거리가 있는 사람들에겐 그런대로 친절하게 말하고 행동했지만, 가족에겐 냉정하고 공감보다 비판을 앞세우기 일쑤였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그들과 저를 동일시하는 경향 때문이었습니다. 큰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 중엔 큰 자동차가 자신인 양'자아 확대'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