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한의 '봄' (2012년 5월 11일)

divicom 2012. 5. 11. 12:47

끝없이 밀려드는 이메일... 어떤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도 못하고 지우는 일까지 있지만 사단법인 '봄'에서 오는 이메일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오늘 이메일에는 '봄'이 북한의 환자들에게 지원한 보충식 얘기, 원산과 함흥의 전염병 통제 실험실에 검사도구를 지원한 얘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읽다 보면 반세기 넘은 분단의 아픔을 넘어 북한 또한 우리나라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 민족임을 느끼게 됩니다.


한 달에 5천 원 이상이면 '봄'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봄'을 후원하게 되면 북한 소식을 정기적으로 접할 수 있고, 통일이 불가능하거나 요원한 일이 아닐 거라는 희망을 키우게 됩니다. 여러분, '봄'을 도와주세요. 후원을 하시려면 '봄'의 홈페이지(www.pom.or.kr)에 나와 있는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보내시고 02)744-0741로 전화를 주시거나 이메일(corp_pom@naver.com)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아래에 '봄'에서 온 이메일의 일부를 옮겨두었으니 읽어보시지요.


결핵 및 간염요양소 153곳 환자들의 보충식 지원사업으로 2012년 1월에 보낸 콩 360톤, 설탕 47톤, 식용유 43톤에 대한 분배 상황 현지 모니터링이 2012년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다. 강원도 통천군, 안변군 요양소, 함경남도 금야군, 홍원군 요양소, 평안남도 성산 전문병원 등 15곳을 방문하여 지원물품 도착여부를 확인하였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식량자급 지원을 위해 2011년 요양소 9곳에 건설한 태양열 온실과 53곳의 작은 온실 운영상태도 점검하였다. 각 요양소 온실은 잘 관리되고 있었고 일부는 작물수확을 끝내고 새 모종을 심는 곳도 있었다.


강원도 원산시와 함경남도 함흥시에서는 전염성질병통제센터 도 실험실에 지원한 API(Analytical Profile Index) 검사도구 사용법 등에 대한 실험실 임상요원 교육과정을 참관하였다. 보건성 담당자들은 지원받은 검사 도구들이 매우 간편하고 유용한 것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함경남북도, 자강도, 양강도 어린이, 청소년 110만 명에 대한 B형 간염 백신 3차 예방접종이 2012년 2월 19일부터 22일 사이 진행되었다. 볼프강 게스트너 고문은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방북하여 보건성 담당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고원군 원봉리 초/중학교, 금야군 비단리와 정동리 초/중학교, 덕성군 엄서리 중학교, 호원군 경포리와 룡운리에 있는 초/중학교를 각각 방문하고 예방접종 현장을 참관하였다. 1,2차 예방접종 때와 다름없이 예방접종은 학교 교사들의 협조 아래 현지의료팀에 의해 잘 조직되어 운영되었다. 


함경남북도, 자강도, 양강도 어린이, 청소년 3차 예방접종을 끝으로 2010년 2월부터 시작한 북한 전역의 7세에서 17세 어린이, 청소년 380만 명에 대한 B형 간염 예방접종 사업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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