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박원순 펀드 (2011년 9월 26일)

divicom 2011. 9. 26. 11:07

한나라당이 밀고 있는 서울 시장 후보 나경원 씨는 돈도 많고 얼굴도 예쁜데, 그의 경쟁자로 일컬어지는 박원순 씨는 얼굴도 그저 그렇고 돈도 없습니다. 요즘 선거는 돈 선거요, 이미지 선거라니 박 변호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평생 시민운동만 해 온 사람이 돈이 많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원순씨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오늘 정오에 '박원순 펀드'가 개설됩니다.  10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니 조금이라도 가입해 보면 어떨까요. 언젠가는 2011년 9, 10월도 역사가 될 테니, 그 역사가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것이 되도록 일조하는 것이지요.

 

'박원순 펀드'는 이번 선거에 필요한 법정 선거비용 38억8500만원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조성하는 선거자금 모금 방식이며, 펀드 투자금은 CD 연금리 3.58퍼센트로 12월25일 이전에 원금과 이자가 상환된다고 합니다.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내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서울의 변화와 나라의 민주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펀드 신청 마감은 9월 30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