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오월의 노래 (2011년 5월 1일)

divicom 2011. 5. 1. 08:38

오늘은 5월 초하루, 무엇으로 한 달 살이의 지팡이를 삼을까 생각하다가 불일출판사에서 나온 <내가 애송하는 禪偈(선게)>를 펼칩니다. 청허 선사의 짧은 게송이 저를 맞아줍니다. 5월을 열심히 애쓰며 살아야겠습니다.

 

 

 모래 쪄서 밥 지으며

 벽돌 갈아 거울 되랴

 밥을 이야기 해도 배 부를 수 없으니

 몸소 애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되네.

 

 蒸沙豈作飯 (증사기작반)

 磨甎難成鏡 (마전난성경)

 說食腹不飽 (설식복부포)

 直須着力行 (직수착력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