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초하루, 무엇으로 한 달 살이의 지팡이를 삼을까 생각하다가 불일출판사에서 나온 <내가 애송하는 禪偈(선게)>를 펼칩니다. 청허 선사의 짧은 게송이 저를 맞아줍니다. 5월을 열심히 애쓰며 살아야겠습니다.
모래 쪄서 밥 지으며
벽돌 갈아 거울 되랴
밥을 이야기 해도 배 부를 수 없으니
몸소 애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되네.
蒸沙豈作飯 (증사기작반)
磨甎難成鏡 (마전난성경)
說食腹不飽 (설식복부포)
直須着力行 (직수착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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