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달걀로 바위 치기(2026년 5월 1일)

divicom 2026. 5. 1. 11:15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스스로 바보가 된 인간은 이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근본적 특질이라 할 수 있는 생각하는

힘까지 인공지능(AI)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명의 전환이 인류의 퇴보로 귀결될

거라는 게 거의 확실히 예견되는 시점에, 제 오랜 친구인

1인 인디밴드 지미 스트레인이 또 한 번의 '달걀로 바위 치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지미의 최근 음반 '출항'을 이 블로그에 소개하기도

했지만, 지미는 음악가일 뿐만 아니라 작가이며 세상의 악화를

막아 보려 애쓰는 휴머니스트입니다.

 

지미가 이번에 던지는 '달걀'은 <entire>라는 제목의 '진'입니다.

'진'은 잡지를 뜻하는 영어 단어 'magazine'에서 유래한 단어로

만드는 이가 세운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소책자입니다.

 

사탕수수 재생지로 만든 <entire>는 작고 가볍고 얇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지만, 거기엔 우리가 잃었거나 잊어버린 인간성을 되찾고

일깨우려는 지미의 노력이 소설과 시, 에세이,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실려 있고, 저도 시 한 편으로 피처링했습니다.

 

책의 첫머리 에세이에서 지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말없음표(...)는 문구의 생략을 뜻합니다.

 

"인류는 스스로 탐구하고 질문하며 반추하고 성찰하는 능력을 

기술에 넘겨주고... 역사상 가장 초라한 퇴보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entire>는 이러한 인류의 퇴보에 맞선 인쇄물 형태의 1인 시위로서

생각할 거리와 지적 유희를 위한 놀잇감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AI의 능력이 이미 인간의 손을 벗어난 지금, 인류는 여전히 서로를

앞지르기 위한 경쟁에 진력하며 AI의 지배력을 키워 주고 있습니다.

이 어리석은 드라이브에 브레이크를 거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이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는 것뿐일 겁니다. 

 

지미의 <entire>는 바로 그 인간성 되찾기를 위한 노력입니다.

그를 지지하고 지원함으로써 이 노력에 동참해 주십시오!

아래 링크의 주문서를 작성해 주시면, 지미가 우표를 붙여 보내는 

이 작은 책자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지미가 유튜브에 올린 '출항'의 뮤직비디오 링크도 첨부합니다.

 

주문링크:
https://forms.gle/BMBnBSbUq6Xcwhzo8

https://www.youtube.com/watch?v=AtFK6NzX6LE&list=RDMMAtFK6NzX6LE&start_radi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