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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노래: 지상의 영광은.. (2025년 1월 2일)

divicom 2025. 1. 2. 12:29

무지개 빛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4년,

회색으로 어두워지더니 검붉은 연기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새해는 시작되었지만 지상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은

산 자들의 몫... 새로운 것 속에서 불멸의

암시를 찾는 건 영혼을 잃지 않은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

1770-1850)의 '어린 시절 회상 속 불멸의

암시(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from Recollections of Early Childhood)'를

읽습니다.

 

2

The Rainbow comes and goes,

and lovely is the Rose,

The Moon doth with delight

Look round her when the heavens are bare,

Waters on a starry night

 Are beautiful and fair;

The sunshine is a glorious birth;

But yet I know, where'er I go,

That there hath passed away a glory from the earth.

 

무지개는 떴다가 지고,

장미는 사랑스럽고,

달님은 기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별빛으로 빛나는 물은

잔잔히 아름답고;

햇빛은 영광스러운 탄생이나;

나는 안다, 어디를 가든,

지상의 영광은 사라져 버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