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브가 펑 젖고 있습니다.
오래된 무덤이야 이런 비쯤 꿈쩍 않겠지만
이제 막 떼를 입힌 무덤들이 걱정입니다.
그러나 젖는 것은 육신뿐.
조상님들, 어서 오셔요.
미래의 시신들에게
무덤에서 피는 꽃 얘기를 들려주세요.
그곳에 갈 때까지
이곳에서 해야 할 일들을 일깨워주셔요.
죽음이 끝이 아님을 알려주셔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여 저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
제가 아는 모든 분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제가 모르는 모든 분들, 저를 모르시는 모든 분들,
두루 즐겁고 건강한 추석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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