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네 잎 클로버, 세 잎 클로버 (2023년 3월 4일)

divicom 2023. 3. 4. 08:15

어젠 동네 큰길과 골목마다 어린이와 젊은이가

가득했습니다. 학교 많은 동네에 사는 재미를

만끽했다고 할까요? 학교 옆 카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어머니들로 붐볐습니다.

 

전엔 카페 안팎을 종횡무진하는 아이들이 눈에

거슬렸는데 이젠 귀엽기만 하니, 제가 나이 덕을

보나 봅니다. 종일 온갖 배움터를 드나들며 바쁘게

지내던 아이들이  모처럼 쉬는 시간을 즐기는구나

생각하니 아이들이 행복한 쉼표들처럼 보였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자라거라! 행운과 행복을 누리면서!'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두어 시간 후엔 일러스트포잇 김수자 씨의 블로그에서

아름다운 클로버 무더기를 만났습니다. '네 잎 클로버는

행운,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김수자 씨의 그림은 온통 행운과 행복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아니 제가 알거나 모르는

모든 분들 두루 행운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라며

클로버 그림을 옮겨둡니다. 김수자 씨의 블로그 

'시시(詩詩)한 그림일기'에 가면 클로버 그림과 함께

올려 놓은 스웨덴 시인 카린 보위에 (Karin Boye)의 시

'그래요, 당연히 아파요'와 김수자 씨의 단상도 읽을 수

있습니다.

                      

 

종이에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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