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 고백한 대로 저는 셸 실버스틴 (Shel Silverstein)의 팬입니다.
그가 떠난 후에야 그를 알았으니 어리석은 팬이지요.
오늘은 그의 시 '서 있는 건 어리석어'를 읽으며 웃었지만,
시의 내용과 달리 다시 눕진 않았습니다.
이 시를 소개하는 것처럼, 앉아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으니까요.
Standing Is Stupid
Standing is stupid,
Crawling's a curse,
Skipping is silly,
Walking is worse.
Hopping is hopeless,
Jumping's a chore,
Sitting is senseless,
Learning's a bore.
Running's ridiculous,
Jogging's insane--
Guess I'll go upstairs and
Lie down again.
서 있는 건 어리석어
서 있는 건 어리석어
기는 건 저주고,
깡충 뛰기는 바보 짓이고
걷는 건 더 나빠.
한 발 깡충 뛰기는 끔찍하고,
앉아 있는 건 무의미하고,
배우는 건 지루해.
달리기는 우스꽝스럽고,
조깅은 미친 짓--
아무래도 이층에 올라가
다시 누워야겠다.
-- 셸 실버스틴의 <A Light in the Attic (다락방의 불빛)>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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