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봄밤(2020년 5월 29일)

divicom 2020. 5. 29. 11:11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시산문집 <쉿,>을 보냈더니 

그에게서 긴 이메일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쉿,>의 산문을 시보다 좋아하지만

그는 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봄밤'이 좋았나 봅니다.

 

'봄밤'과 다른 시들을 읽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친구, 

'봄밤'을 읽으며 그의 눈물을 생각합니다.

말없이 그를 안아주고 싶은데... 그는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그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_copa7lBCg&list=RD9_copa7lBCg&start_radio=1

 

봄밤

 

봄밤에는 결국

울게 된다

 

낮 동안 너무

많은 꽃들을

보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