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로나19와 '손 씻기'(2020년 5월 25일)

divicom 2020. 5. 25. 09:46

오늘 아침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제 시산문집 <쉿,>의 문장이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침편지'를 옮겨둡니다. 아래의 문장들은 <쉿,>의 프롤로그에 나오는데 고도원 선생님이 '손을 씻다'라는 제목을 붙여 소개하셨네요.

 

 

'손을 씻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라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 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부디 이 기회를 잃지 말기를.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안겨준 메시지가 자못 큽니다.
손을 씻으면서 마음을 함께 씻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삶의 양식과 습관을 씻습니다.
수치와 갈등과 증오를 씻어내고 다시
시작하라 말합니다. 씻을 때는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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