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조현오와 신재민 (2010년 8월 14일)

divicom 2010. 8. 14. 12:37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경찰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조현오 후보자는 올 3월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관 기동대와 전경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무엇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이 계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이 됐는데'라고 말했다. 이 영상이 담긴 CD는 일선 경찰 교육용으로 수천 장이 제작ㆍ배포되었으나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담당했던 대검 관계자는''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차명계좌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당시 조 청장은 검찰의 수사 상황을 알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오래 전 일이라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동영상이 공개된 후 '내부적으로 한 이야기가 보도돼 노 전 대통령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집회와 시위가 많아지는 4, 5월을 앞두고 경찰부대가 위축되지 않고 법 집행을 하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한국일보 8월 14일자에서 인용.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1995년 7월 일산 밤가시마을로 이사를 하고, 3개월 뒤 10월 마두동 강촌마을로 전입했다. 당시 신 내정자의 장녀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마두동 강촌마을은 우수학군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또 그는 지난 1999년 8월 일산 마두동 강촌마을로 전입했으나 6개월 만에 밤가시마을로 재전입했다. 당시 장녀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이후 밤가시마을에 재전입한 5개월 뒤인 지난 2000년 7월엔 신 내정자의 배우자 윤모씨가 6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차녀와 함께 세대를 분리해 일산 후곡마을에 전입했다. 그러나 윤모씨는 3개월 뒤 다시 밤가시마을로 전입했다. 후곡마을은 특목고 등을 희망하는 부모들이 주로 이사를 오는 지역이다.

 

막내딸과 관련해서도 전입이 반복된다. 3개월 후인 지난 2001년 3월2일 윤씨는 막내딸과 함께 세대 분리를 해 후곡마을로 다시 전입하고 열흘 뒤에 다시 밤가시마을로 전입했다. 이후 막내딸이 초등학교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3년 11월 가족 전원은 일산 둔촌마을로 전입을 했고, 2개월 후인 지난 2004년 1월엔 일산 장항동 레이크 폴리스로 전입했다. 이후 3년 뒤엔 스타시티로 전입했다."

                                                    --미디어오늘 8월 13일자에서 인용.

 

8.15 특사 명단을 보아도 그렇고, 조현오 씨와 신재민 씨에 관한 기사를 읽어도 그렇고,

2010년 8월 현재 대한민국은 뻔뻔하고 비루한 자들의 나라입니다. 가신 이를 폄하하는 말을

멋대로 하고 나서, 높은 자리 목전에서 문제가 되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현오씨.

아이 하나가 학교에 들어갈 때마다 이사를 다니며 동사무소의 직원들을 바쁘게 한 재민씨.

 

제일 한심 한 건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입니다. 서청원 씨와 사면 동기가 되어 나와

메어 문 두부맛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사면해줄 테니 나오라고 해도, '아니 나는 나가지 않겠다,

죄값을 치르고 나갈 때 되면 나갈 테니 신경 쓰지 말라' 라고 할 수는 없었을까요?

 

당당하게 하늘로 날아간 누군가가 그리운 광복절 이브입니다.

 

 

   

'오늘의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리아 로버츠 (2010년 8월 20일)  (0) 2010.08.20
통일세 (2010년 8월 17일)  (0) 2010.08.17
말 (2010년 8월 12일)  (0) 2010.08.12
국가 (2010년 8월 11일)  (0) 2010.08.11
가루녹차 달걀찜 (2010년 7월 29일)  (0)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