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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기간 중 휴전 결의안(2017년 9월 20일)

divicom 2017. 9. 20. 17:45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맞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전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하는 휴전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한국이 제출한 휴전결의안 초안이 많은 국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또 중요한 진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겨울 스포츠 강국들로 하여금 평창 올림픽에 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 결의안이 꼭 채택되고, 북한 선수단도 평창 올림픽에 

꼭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했던 것처럼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그렇게 많은 나라가 참가해 끊이지 않는 세계의 분쟁과 테러가 잠시라도 멎기를 기원합니다.


나라 바깥의 소란과 함께 나라 안의 소음도 좀 잦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긴장과 불안을 부추기는 이 때 

정치적 이익을 위해 소음을 보태는 정치인들, 어떻게 해야 이들이 입을 닫을까요?


한때는 국민의 '희망'으로 박수 받았으나 지금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그가 오늘 충남 천안의 중앙시장에서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세상에 어딨나”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는데, 안 대표를 떠올리면 '우왕좌왕'과 '이런 정치인이 세상에 어딨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니 참 아이러니컬합니다. 


이 정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넉 달이 흘렀습니다. 

안 대표 같은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어린 정부를 비판하는 게 아니고

'우왕좌왕'하는 자신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당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남의 눈의 티끌만 보고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게 될 테니까요.

  

아래에 평창 올림픽 기간 휴전 결의안과 관련된 경향신문 기사를 옮겨둡니다. 

정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휴전 결의안 유엔총회에 제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72차 유엔 총회 참석에 맞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전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하는 휴전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휴전 결의안 제출 사실을 밝히며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휴전 결의안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7일 후까지 기간 동안 전세계의 분쟁을 일시 중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오는 11월13일 유엔총회 표결을 거쳐 채택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중 유엔총회의 휴전 결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 과거에도 있었다. 한국 정부가 결의안을 제출한 것은 불안한 한반도 안보 상황 때문에 각국 선수단과 외국 관람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한국이 제출한 유엔총회 휴전 결의안이 예정대로 많은 국가들의 지지 속에 채택된다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고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안전은 더욱 더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제출한 휴전결의안 초안이 많은 국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또 중요한 진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겨울 스포츠 강국들로 하여금 평창 올림픽에 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1월13일 유엔총회 휴전 결의안 채택에 한국 출신의 유명한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유명 선수들을 초청해 함께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면, 결의안 채택뿐만 아니라 평창 올림픽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불안한 이 때에 세계가 하나 되어 평창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키면,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전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예선전에 잘 참여하고 있고, 예선전을 통과하면 북한 선수들이 당연히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예선전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우리가 초청장을 보내도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 중 뉴욕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를 포함한 평창올림픽 홍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9200600011&code=910100#csidxfdea5abee157cb383505ec0ac92376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