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중산층 (2010년 5월 11일)

divicom 2010. 5. 11. 10:02

"모 일간지가 정의한 '중산층':

 4년제 대학을 나와 같은 직장에 10년 이상 근무하며

 월 소득이 4백만 원 이상이고

 30평 이상 되는 아파트에 살며

 2000cc 이상의 중형차를 모는 사람.

 

 프랑스의 퐁피두 전 대통령이 정의한 '중산층':

 외국어 하나쯤 자유롭게 구사하고

 폭넓은 세계를 경험한 사람으로

 적어도 스포츠 한 가지나 악기 한 가지를 즐기며

 별미 하나쯤 만들어 손님을 접대하고

 사회의 정의가 흔들릴 때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사람."

 

지난 주말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에서 본 글의 요지입니다.

드골 대통령 아래서 총리를 지낸 후 대통령까지 역임한 퐁피두 (5 July 1911 – 2 April 1974).

그가 했다는 말을 읽으니 프랑스의 힘이 이해됩니다.

국토의 크기로는 세계 43위에 불과한 프랑스가 왜 모두가 두려워하고 부러워하는 대국으로 대접 받는지...

 

우리는 언제나 이런 지도자를 갖게 될까요?   

퐁피두의 정의를 적용할 때 우리나라 중산층은 몇 명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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