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씨의 행보를 보며 지난 날을 생각합니다. 한때는 안철수 씨 덕에 행복했는데... 안타깝습니다.
변화는 왜 늘 악화를 뜻할까요?
안철수 씨와 함께 '국민의 당'을 만들겠다는 한상진 씨(서울대 명예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추앙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기 당의 색깔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아래는 한겨레신문 송경화 기자가 쓴 관련 기사입니다. 기사 원문과 사진은 아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26258.html?_fr=mt2
국민의당 창준위원장 한상진 잇단 '이승만 찬가'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하며 “공로를 잊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 때 뿌려진 (자유민주주의의) 씨앗이 성장해서 4·19 학생혁명으로 터졌다”고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을 시도했고 4·19 혁명은 이에 항거한 것인데도 마치 이 전 대통령의 성과처럼 연결시킨 발언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위원장은 14일 안철수 의원 등과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하며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세운 분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화합의 힘으로 미래를 끌고 가려고 하는 정치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안 의원과 함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두 전 대통령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 묘역과 4·19 묘역을 동시에 참배하는 데 대해 이날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때 만들어진 뿌리가, 잠재력이 성장해 4·19 혁명에 의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가 우리나라에 확립됐다”고도 말했다.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는 좌우 통합을 주요 노선으로 지향하는 신당이 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 취지는 향후 마련될 신당의 정강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강정책기초위원장을 맡은 황주홍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이 과거 시대와의 화해이고 다수 국민들과 우리가 화해하는 것이며 비로소 야당 세력이 대중 정당의 바른길을 걷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 중 2~3명을 거부하면서 대한민국의 집권을 꿈꾸는 것은 난센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에 “‘이승만 국부, 1948년 건국’을 주장하며 ‘수구적 보수 우파’라는 정체성을 밝혀줘 감사드린다. 유권자들의 혼란이 많이 걷힐 듯하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뉴라이트’들에 이어 한상진 교수가 이승만을 ‘국부’라고 주장했다. 1948년 건국설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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