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반기문 표창원(2016년 1월 2일)

divicom 2016. 1. 2. 09:2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해 첫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칭송하여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한 살 더 많아진 나이 탓일까요? 욕심 때문일까요?


그러자 제가 존경하는 표창원 씨가 반기문 씨에게 그 발언을 취소해달라는 글을 써서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는 반기문 씨가 유엔 사무총장이 된 것은 그의 능력 때문이 아님을 일깨우고, '세계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기 바란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아래에 헤럴드경제 POP에 실린 관련 기사 일부를 옮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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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 반기문의 발언을 취소해달라며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표창원은 반기문에게 국민이 

분노하고 아파하는 '한일협상 지지 발언'을 취소해 달라며 글을 남겼다.


표창원은 일단 반기문에게 '한일간 어려운 관계'가 없었다면 UN 사무총장이 되지 못했을 거라며 UN 
사무총장 직을 개인 능력으로 쟁취했냐 되물었다. 그리고 그저 외교장관에 불과했던 반기문에게 UN 
사무총장 자리를 안겨준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남아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세계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기를 바란다 
적었다. 표창원은 최근 유럽 등 다른 문화권에서는 반기문에 대한 비판의 날이 거세어지고 있다면서 
IS 테러, 난민 사태가 유럽을 위기에 빠트리는데 무엇을 했느냐 되물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