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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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헷세 3

서른 즈음에 (2012년 10월 28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헤르만 헷세의 시 '낙엽'을 읽어드렸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는 세상,' 세상이 아름다운 건 바로 그것, 끝없는 변화 때문일지 모릅니다. 비 머금은 낙엽 깔린 길은 눈길보다 위험합니다. 부디 가만가만 걸으시며 낙엽의 향기를 즐겨보시지요. '오늘의..

tbs 즐거운 산책 2012.10.28

지혜 (2010년 11월 16일)

"지혜는 전달할 수 없는 것이야. 지혜로운 사람이 지혜를 얘기하려 하면 언제나 바보스럽게 들리거든... 지식은 전달될 수 있지만 지혜는 아니야. 지혜를 발견하여 그것을 실천하고 그것을 따라 움직이고 그것으로 놀라운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거나 가르칠 순 없어." --헤르만 헷세(H..

오늘의 문장 2010.11.16

섬진강 나룻배 (2007년 3월 29일)

광양군 다압면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그곳엔 꽉 찬 것과 텅 빈 것이 함께 있습니다. 희고 붉은 매화향에 취한 동네는 밤에도 잠들지 못하지만 길아래 섬진강은 텅 비어 한낮에도 달의 울음 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꽃 그늘마다 사람들이 일렁이니 오히려 발을 돌려 강가로 내려 갑니다. ..

자유칼럼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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