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검열과 '매운 고추'(2014년 10월 18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글입니다. '사이버 검열' 논란과 '사이버 망명'을 보다 보니 이런 글이 나왔습니다.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는 루이 알튀세르의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훗날 부끄러워 할 일, 지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이버 검열과 ‘매운 고추’ 경찰과 검..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10.18
누가 이익을 보는가(2014년 9월 20일) '아름다운 서당'의 영리더스아카데미(Young Leaders' Academy)에서 대학생들과 책을 읽은 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회의가 가시질 않습니다. 한달에 한 번 있는 수업에 가려면 제법 공부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보통 세 권의 고전을 읽고 오니 저는 그 책들을 읽고 좀 더 관련 지식을 알아 가지고 가..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9.20
'동반자'와 '도움' (2013년 8월 31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칼럼에 이런 얘기 말고 가을 바람에 관한 얘기를 쓸 수 있는 시절은 영영 오지 않는 건지... 답답한 가슴을 안고,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39년에 발표한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다시 꺼내 읽습니다. 역사는 정말 어디로 가고 있..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3.08.31
세상에서 제일 나쁜 부모(2013년 8월 3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부모가 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선 옛날 부모들이 보여주던 맹목적 사랑조차 찾기 힘듭니다. 날이 갈수록 나은 인간이 되겠다는 의지 없이 부모가 되면 안 됩..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3.08.03
사랑할 때와 죽을 때 (2008년 2월 22일) 죽어라 사랑하는 이, 죽은 다음에 사랑하는 이, 떠난 사랑 앞에 침묵하는 이, 떠난 자리에 앉아 통곡하는 이, 사랑이 떠난 것조차 알지 못하는 이, 입으로 슬픔을 말하며 눈으로 새 사랑을 구하는 이 …. 하여 숭례문 무너진 서울은 시끄럽다. 불을 붙인 건 ‘채 노인’이지만 불을 붙이게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