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2012년 12월 15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세계여기자작가회의(AMMPE)에 참석해 ‘디지털화가 한국의 언론과 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고 왔습니다. 얘기의 요지는, 디지털은 콘텐츠(내용)를 담아 나르는 도구일 뿐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2.12.15
지미의 결혼 (2011년 11월 26일) Jimmy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대만 정부 신문국 소속 외교관으로 서울에서 근무 중인 지미 린 (Jimmy Lin)과 한국 뮤지션 지미 스트레인 (Jimmy Strain), 두 사람뿐입니다. 그 중 첫 번 째 지미의 결혼식이 오늘 열립니다. 2008년 12월 대만 정부 초청으.. 나의 이야기 2011.11.26
음악 (2010년 11월 8일) 지난 금요일 저녁 여섯 명의 대학생이 저희집을 찾았습니다. 작년에 함께 책을 읽던 모임의 회원들입니다. 일년 동안 읽어야 하는 125권의 고전 목록에 <베토벤의 생애>가 있었습니다. 모두 좋은 학교에 다니는 훌륭한 학생들인데도 베토벤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 나의 이야기 2010.11.08
오래 기다려온 실수 (2007년 4월 12일) 아이는 귀가 밝았습니다. 모차르트 이름을 모르던 대여섯 살 때도 더 어려서 듣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직 (Eine Kleine Nacht Musik)”을 들으면 귀를 쫑긋 세우며 좋아했습니다. 아이는 커가면서 온갖 악기 소리가 어울려 만드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시나위에 끌렸습니다. 자신을 인정.. 자유칼럼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