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칼럼 7

그 사람을 가졌는가 (2010년 7월 5일)

한국일보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김미림 씨가, 제가 작년 2월에 자유칼럼 (www.freecolumn.co.kr)의 '김흥숙 동행'에 썼던 글,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읽고 이메일을 보내주었습니다. 글도 사람 같아 써 보내고 나면 잊기 십상인데 미림 씨 덕에 다시 읽어 봅니다. 지난 3월 자유칼럼을 떠나 의무 하나가 줄었으나, 마음이나 세상이나 어찌 꼭 그 때 같은지요? -------------------------------------------------- '그 사람을 가졌는가' (자유칼럼 2009년 2월 6일) 날씨도 사람을 닮는다더니 안개 낀 서울은 자꾸 어두워지는 마음을 닮았습니다. 이런 날 집에 있으면 아주 눕게 됩니다. 마침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함석헌 선생 서거 20주기와 마하트마 간디..

나의 이야기 2010.07.05

마지막 칼럼 (2010년 3월 31일)

자유칼럼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꼭 삼년 만에 하직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사(時事)를 떠나 살고 싶다는 것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신문을 열심히 챙겨 보느라 피로했던 눈과 마음에 시사 너머를 볼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2007년 3월부터 지금까지 저와 ‘동행’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작년 10월 28일자 한국일보의 ‘김흥숙 칼럼’에 실렸던 글, ‘칼럼이라는 것’으로 인사에 대신합니다. 자유칼럼 역사상 다른 매체에 실렸던 글을 다시 전재하기는 처음입니다. 이 글의 재전재를 허락해주신 자유칼럼 공동대표님들과 한국일보에 감사합니다. * * * * 오랜만에 뵈었으나 여전하시어 기뻤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골프를 치시고 일주일에 두 번씩 산에 오르신다니 꾸준한 운동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자유칼럼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