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와 '도움' (2013년 8월 31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칼럼에 이런 얘기 말고 가을 바람에 관한 얘기를 쓸 수 있는 시절은 영영 오지 않는 건지... 답답한 가슴을 안고,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39년에 발표한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다시 꺼내 읽습니다. 역사는 정말 어디로 가고 있..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3.08.31
미국의 북한 정책(2013년 7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미국발전연구소(Center for American Progress)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한 내용을 미국대사관에서 보내주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에 관해 제법 길게 얘기하지만, 북한에 대해 언급한 부분과, 미국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 오늘의 문장 2013.07.20
나는 왜 (2012년 6월 2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박상천 시인의 시 ‘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를 읽어드렸습니다. 같은 제목의 시집에 실려 있습니다. 이 세상엔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주인은 우리, 우리만이 우리를 불안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습.. tbs 즐거운 산책 2012.06.02
우먼에서 휴먼으로 (2011년 4월 2일) 작년 여름 더위와 싸우며 쓴 책 <우먼에서 휴먼으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을 낸 적은 있지만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에세이로 책을 만든 것은 처음입니다.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여자'니 '남자'니 하는 생물학적 정체에 집착하지 말고 '사람(인간)'으로 살자는 것입니다. "'제3의 .. 나의 이야기 2011.04.02
분노하라! (2011년 1월 5일) 큰 병과 싸우면서도 연구를 하고 집필을 하는 훌륭한 분들이 적지 않지만 저는 고작 감기를 핑계삼아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그나마 열이 아주 높을 땐 절인 배추처럼 얌전했는데 열이 조금 내리자 사소한 일에도 자꾸 짜증이 났습니다. 짜증을 내기도 하고 참기도 하다 보니 그러는 자신이 참 한심했.. 동행 2011.01.05
행복한 직장, 행복한 결혼 (2010년 10월 28일) 어제 연합뉴스에서 사내커플 만들기에 열심인 회사 얘기를 읽었습니다. 바로 LG디스플레이인데 이 회사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모토로 삼고 사내 결혼을 장려한 결과, 349쌍의 사내커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권영수 사장은 지난 6월부터 사내 결혼에 성공하는 .. 나의 이야기 2010.10.28
자유 (2010년 8월 23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유는, 깨달음을 추구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육체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뿐이다."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에서 인용. 저는 아직 깨달음을 얻진 못했지만, 가끔은 제 육체와 제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 괴.. 오늘의 문장 2010.08.23
베토벤의 말 (2010년 5월 4일)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고 자유를 무엇보다 사랑하고 왕좌의 편을 들어서라도 절대로 진리를 배반하지 말아야 한다." -- 로맹 롤랑의 <베토벤의 생애>에서 발췌. 베토벤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옳게 또 떳떳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오직 그러함으로써 능히 불행을 견디어 나.. 오늘의 문장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