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언론, 엄살(2014년 12월 17일)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1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7.9도였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한파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인터넷에는 추위로 고통스러워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가 많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저는 시베리아와 남극을 생각합니다. 영하 30도, 40도가 다반사인 곳.. 나의 이야기 2014.12.17
언론의 역할(2013년 10월 17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섭씨 10도 아래이고 강원도 산간 지역은 영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찬 기운이 이어져 전국이 20도를 밑돌 거라고 합니다. 언론은 ‘가을 추위’라는 표현을 써가며 큰일이 난 것처럼 떠듭니다. 그러나 이 ‘추위’는 내일부터 풀려 .. 나의 이야기 2013.10.17
촛불집회 (2013년 7월 29일) 제가 사랑하는 젊은이에게서, 지난 주말에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도 모르고 데이트를 한 자신이 부끄럽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는 부끄럽다고 했지만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을 비판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주말마다 .. 나의 이야기 2013.07.30
우유 대란? (2011년 2월 11일) '구제역 ‘후폭풍’ 급식우유 대란 우려'라는 신문 기사 제목을 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언론은 언제까지 이런 선정적 제목을 사용할까요? 지난 가을 배추 출하가 줄어 값이 치솟을 때 우리 언론은 마치 '대란'이라도 난 듯 요란스런 제목으로 전국을 공황상태로 몰아 넣었.. 나의 이야기 2011.02.11
기자들 (2010년 4월 14일)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외국 여자가 리차드 버튼이라는 외국 남자와 몇 번 결혼하고 몇 번 이혼했는가를 사람들은 안다. 신문에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화시장의 열세 살짜리 여공들이 하루 몇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가를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신문에 안 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오늘의 문장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