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노건호 씨(2015년 5월 23일)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입니다. 2009년 5월 23일 서거하신 그 분을 생각하면 슬픔과 분노가 함께 솟구쳐 오릅니다. 우리가 가지기엔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지도자, 이 나라의 불순한 정치권력과 싸우기엔 너무나 비정치적이었던 분, 제가 평생 잡아본 손 중에 가장 좋은 느낌을 주는.. 나의 이야기 2015.05.23
홍준표와 문재인(2015년 3월 20일) 지난 18일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결실 없는 대화를 나눴던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두 사람이 헤어진 지 다섯 시간만에 다시 비행기 안에서 마주쳤다고 합니다. 돈 없어서 무상급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던 홍 지사는 비즈니스 석에 앉고, 무상급.. 동행 2015.03.20
박근혜 후보를 찍지 않은 사람들에게 (2012년 12월 20일)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 후보를 찍지 않았던 사람들은 냉소하거나 분노합니다. 그러나 선거는 선거이고 투표는 투표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선거에 의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이나 찍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이제는 모.. 나의 이야기 2012.12.20
오늘은 기쁜 날 (2012년 12월 6일) 조금 전 안철수 씨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적극 지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스스로 후보직에서 사퇴했던 안철수 씨의 충심이 확실하게 전해져옵니다. 안 전 후보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소망 앞.. 동행 2012.12.06
안철수 후보 사퇴(2012년 11월 23일)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의논했으나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으니 자신이 사퇴하여 '단일화'하겠다는 겁니다. '살신'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 오늘의 문장 2012.11.23
기자와 시인 (2012년 10월 20일) 책은 한 달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지만 노벨문학상에 관한 관심만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해마다 고은 시인을 괴롭히던 기자들이 올해는 좀 지쳤는지, 작년보다는 수상자 발표 전의 말장난이 줄어든 듯했습니다. 상은 제 갈 길을 가다 우연히 줍게 되..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2.10.20
이명박 대통령, 감사해요 (2012년 9월 22일) 신문을 보시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을 아래에 옮겨둡니다. 오늘 한겨레에는 읽을 거리가 참 많습니다. 특히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글은 의미심장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만나본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2.09.22
김기덕과 문재인 (2012년 9월 10일)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로 한국 감독으론 처음으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김 감독은 오늘 저녁 조이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을 축하해준 각계 인사.. 동행 2012.09.11
문재인의 힐링캠프 (2012년 1월 10일) 4월 총선 때 부산 사상구에서 출마하겠다고 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59)이 어젯밤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여러 가지 별명 중에 ‘노무현의 그림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말로 가신 이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문 씨는 잘 나가.. 나의 이야기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