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2014년 11월 2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에서는 '글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Eva Cassidy의 'What a wonderful world', Carry & Ron의 ' I.O.U.' Roy Clark의 'Yesterday when I was young' Edith Piaf의 'Adieu mon coeur' 등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노래' 코너에서는 다시 한 번 신해철 씨의 명복을 빌며 그가 부른 독백 노래 '아.. tbs 즐거운 산책 2014.11.02
마음아 너는 어이 (2011년 10월 5일) 젊은이들과 한참 시간을 보내고 오면 탈진 상태가 됩니다. 마음과 상관없이 몸이 늙은 까닭입니다. 혼자 실소를 하다가 서경덕의 시를 생각합니다. 손종섭 선생의 <손끝에 남은 향기>에서 옮겨둡니다. -- 서경덕 마음아 너는 어이 매양 젊었느냐? 내 늙을 적이면 넨들 아니 늙을소냐? .. 오늘의 문장 2011.10.05
가을 (2011년 9월 3일) 새벽 6시 핸드폰에 문자 오는 소리를 듣고 일어납니다. 어젯밤 늦게 자면서 내일 아침엔 7시쯤까지 자야지 했지만 할 수 없습니다. 문자를 확인하니 스팸입니다. 에이... 이왕 일어났으니 그냥 하루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창가로 갑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어제와 아주 다르게 차갑습니다. 처.. 나의 이야기 2011.09.03
율곡의 결심 (2011년 5월 22일) 어제 외출이 길었기에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하고 얇은 책을 집어듭니다. 제가 존경하는 서재경 선배의 책 <산을 오르듯 나를 경영하라>입니다. 그러나 우연히 펼친 78쪽에서 보이지 않는 죽비 한 대를 맞고는 앉음새를 고칩니다. 율곡이 스무 살에 만들었다는 '자경문(自警文) 11조' .. 나의 이야기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