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6

노년일기 121: 행복한 삶 그리고... (2022년 5월 28일)

요즘 곁에 두고 있는 책은 달라이 라마의 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찾기 힘든 것 두 가지, '행복한 삶'과 '고요한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아도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들처럼 아파트와 차, 돈, 직업, 학력, 인맥을 가지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닌가 늘 마음을 쓰며 홀로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지요. '고요한 죽음'은 죽음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흔쾌히 맞는 죽음을 뜻할 겁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변에선 아흔 넘은 사람들조차 죽음을 준비하기보단 삶을 즐기는 데 열중하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죽음은 남의 일일뿐 자신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

나의 이야기 2022.05.28

두려움에 갇힌 사람들에게 (2021년 8월 15일)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고들 하지만 두려움에 잡혀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도 두려움의 포로였습니다. 가진 것을 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미래가 현재보다 궁핍하거나 불편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두려워하는 사람에겐 모든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지요. 두려움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과 기관도 많았습니다. 정치인들과 종교기관이 대표적이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두려움 바이러스' 또한 강력한 힘을 얻었습니다. '나는 바이러스 따윈 두렵지 않아!'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입으로 나오는 말과 마음 속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진실로 두려움이 없는..

오늘의 문장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