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의 당당함, 우병우의 당당함(2018년 2월 1일) 지금 같으면 아예 대학에 가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가고 싶은 학교는 성적이 나빠서 갈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권하시는 대로 대학에 갔습니다. 다른 신입생들은 다 그 학교에 오고 싶어서 온 듯 명랑했지만 저는 마음붙이기가 어려웠습니.. 오늘의 문장 2018.02.01
대답해 주소서!(2014년 6월 21일) 나날이 견디기 힘드니 자꾸 옛사람들 생각이 납니다. 제가 젊지 않은 탓이 크겠지요. 가끔 40여 년 전에 뵈었던 김옥길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처럼 그리스도를 욕보이는 기독교도들을 볼 때 특히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서울에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아래에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6.21
오세훈 배우수업 (2011년 8월 23일) 요즘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습니다. 노여워하고 울고 무릎을 꿇는가 하면 시장통을 돌아다니고... 그분이 벌이는 '공연'을 보고 있으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저렇게 한가한가? 에너지와 예산을 쓸 곳이 그렇게도 없나?'하는 의문이 듭니다. 연예인 김흥국 씨.. 나의 이야기 2011.08.23
박완서 선생을 기리며 (2011년 1월 22일) 박완서 선생님이 오늘 새벽 돌아가셨습니다.1931년생이시니 이 세상 소풍을 꼭 80년 만에 끝내신 겁니다. 선생님과의 작별은 안타깝지만 육체적 고통의 시간을 연장하지 않으신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가을 담낭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해오셨다고 하니.. 나의 이야기 201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