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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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싱의 고백 2

책들아, 안녕! (2010년 9월 29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책들이 한권 한권 마음속에 떠오른다. 부드럽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고귀하게 영감을 고취하는 책이 있고, 또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꼼꼼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도 있다. 그러나 나는 영영 그 책들을 다시는 손에 들게 되지 못하리라. 세월은 ..

오늘의 문장 2010.09.29

여름나기 (2010년 6월 4일)

사계절 중 여름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여름의 자연적 요소들인 뜨거운 햇살이나 잦은 비 때문이 아니고 그런 요소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몸짓 때문입니다. 옷을 너무 조금 입은 사람들,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사람들... 제일 큰 고통을 주는 건 너무 일찍 에어컨을 켜는 사람들입니다. 아직 기온이 ..

나의 이야기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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