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엊그제 한겨레신문에서 '함석헌이 꼽은 한국 기독교 우상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평생 기독교인으로서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싸우셨고, 바로 그 지치지 않는 고민과 투쟁 덕에 국민 모두에게 존경받는 스승이 되셨..

Anyone reading the above headline may be tempted to Google for ``church stay” while suspecting typographical error of ``Koristians.” Googling it would be a waste of time, for there will be no reference to those terms in the entire Google.com, including my favorite Wikipedia, except for some Korean-language sites. ``Church stay” is in its nascent stage and it needs to be seen what it actua..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면서 어머니는 죽어가는 아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근로자를 위하여 애쓰는 태일이의 뜻이 이 모양으로 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참새 한 마리도 당신의 뜻이 아니고는 떨어질 수 없다고 하였으니 이 가엾은 목숨도 당신..

If I were a bird, I would fly to Beopju-sa Temple at dawn at least three times a week. I would sit on the branch of one of the two bo trees in front of the main hall and watch a monk in a gray habit leave orderly stripes on the earth by sweeping the grounds with a long bamboo broom. Since I don’t have wings, I can’t fly to Beopju-sa. To go there and take some time off and then come back by ..

"세템브리니는 또한 그의 할아버지가 일생에 단 한 번, 그것도 장년기 초에 마음 속 깊이 행복을 느낀 일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파리의 7월혁명 때였는데, 그때 그의 할아버지는, 인류가 이 파리의 3일간을 천지창조의 6일간과 함께 비교할 날이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것이다. 그 얘기..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교에 귀의한 지 오래된 사람 가운데는 스님이나 신도를 가릴 것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저마다 '자기식 불교'를 만들어 가지고 그 속에 갇혀서 사는 일이 많습니다. 절에서 흔히 불사(佛事)의 이름으로 열리는 그 많은 행사도 속이 빤히 들..

개신교 신자들이 다시 중동 선교에 나섰다고 합니다. 모 선교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란의 테러 위험지역에서 체포되어 출국 조치되었고, 탈레반의 지배하에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에 방문허가증도 없이 들어갔던 선교단체의 대학생들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분당 ..

1997년부터 10년간 영국의 총리를 지낸 토니 블레어가 이달 초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신앙과 세계화”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레어는 원래 성공회 (영국 국교회라고도 함) 신자였으나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 가톨릭이 되었고 이번 연설은 가톨릭 신자로서 처음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