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 담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김수자 씨의 전시회 '동심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에 전시회 소개글을 옮겨둡니다. 지면 관계상 오늘은 우리말로 쓴 글만 올리고 내일은 영어로 쓴 글을 올리겠습니다. 글을 쓴 사람이 누구냐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색연필로 지우는 디지털시대의 얼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며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럽고 천박하다. 사람들은 디지털 광풍을 타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오염시킨다. 가장 큰 해악을 저지르는 건 어줍잖은 지식을 떠벌려 소음을 가중시키는 사람들과 예술가연함으로써 예술의 격을 떨어뜨리는 사람들이다. 40년 경력의 일러스트레이터 김수자는 특유의 묵묵함으로 소음쟁이들과 사이비 예술가들이 남기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