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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1

00을 선택할 권리, 그리고 '청원' (2022년 6월 20일)

왜 제목에 '00'을 넣었냐고요? 그건 제목 때문에 이 글을 피하는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제목에 '죽음'이 들어간 글은 그렇지 않은 글보다 읽는 사람이 적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단어조차 싫어하나 보다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삶을 깊이 사랑하고 삶에 열중하다 보면 그렇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살래야 살 수 없고, 죽음을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죽고 싶은 사람들의 권리에 대한 법률을 만들고 시행하는 것은 죽고 싶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원히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죽음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의 선택권은 허용되기 어렵습니다. 삶은 아이러니의 연속이지만 그 아이러니는 때로 너무나 잔인합니다. 아래 칼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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