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서울시 (2008년 11월 28일) 지구촌 시대가 되었고 재외국민의 수가 300만에 이르지만 한국은 여전히 이분법의 나라입니다. 69억에 육박하는 세계인도 한국인의 눈엔 ‘한국인’과 ‘외국인’의 조합일 뿐입니다. 외국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인의 피가 섞였으면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외국.. 자유칼럼 2009.12.09
김 전무네 김장 (2008년 11월 12일) 오늘은 집에 가는 날. 안산에 있던 회사가 서울에서 조금 더 먼 곳에 새 공장을 지어 이사하니 저절로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다닐 때도 애틋한 남편은 아니었지만, 월요일 새벽 집을 나와 토요일 저녁에야 돌아가니 중년의 아내에게 늘 미안합니다. 금요일 밤엔 내일 집에 가면 .. 자유칼럼 2009.12.09
처음처럼 (2008년 10월 31일) 그래도 가을이라고 몇 사람이 모여 앉아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금융 위기는 너무 깊은 병과 같아 오히려 제쳐놓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성질 자랑을 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얘기를 합니다. “사과한답시고 텔레비전에 나온 거 봤어? 그게 사과하는 거야?” “누가 아니래! 고개도 .. 자유칼럼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