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즐거운 산책

4.19 혁명 (2012년 4월 16일)

divicom 2012. 4. 16. 12:28

어제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4.19 혁명을 돌이켜보았습니다.

4.19 혁명이 일어난 지 52년을 맞아 한국정치외교사학회가 펴낸 <4.19혁명과 민주주의>의 한 구절을 읽었습니다.

 

 

"4.19를 '혁명'으로 규정하고자 한 것은, 첫째, 그것이 독재정권을 타도했기 때문이요, 둘째, 이와 결합되어 있던 특권적인 재벌이나 기업가 층이 몰락할 바탕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의미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요, 둘째로는 국민의 총제적인 부를 증진시키고 중산계급의 건전한 성장을 가능케하는 합리적인 근대적 경제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구 시민혁명이 궁극적으로 '정권을 소수자로부터 국민 전체로 확대시키고 자유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확보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에 견주어보아도 '혁명'으로서 손색이 없다." 

 

 

4.19 혁명은 성공한 혁명이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그 혁명이 지향했던 사회로부터 꽤 멀리 와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19 혁명을 상기하며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다시는 혁명이 일어날 필요 없는, 다시는 정의를 위해 젊은 목숨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