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인당 국민소득 (2011년 11월 6일)

divicom 2011. 11. 6. 10:33

오늘 아침 연합뉴스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2년 연속 2만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천500~2만4천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고 코웃음을 치는 게 저 한 사람만은 아니겠지요? 주변엔 온통 가계가 악화되어 사는 게 힘들다는 사람뿐인데 통계로는 최대 소득이 될 거라니 웃긴다는 겁니다. 이 전망은 올해 경상성장률 8퍼센트대를 전제로 한 '명목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 수치'라서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1천695달러로 처음 2만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1만9천296달러로 떨어졌고, 2009년엔 1만7천193달러까지 더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해 2만달러에 재진입했고 올해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 합니다.

 

실제 살림살이는 악화되고 있는데 숫자로는 역사상 최대 소득을 기록한다고 하니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세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그냥 거짓말, 아주 나쁜 거짓말, 그리고 통계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