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마음은 어떻게 병을 치유하는가? (2026년 1월 4일)

divicom 2026. 1. 4. 11:43

새해 제 책꽂이의 가족이 된 첫 책은 전홍준 박사의

<마음은 어떻게 병을 치유하는가?>입니다. 

칙칙한 겨울날 파란 커버만 보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1881-1942)의 1931년 책 <정신의 탐험가들 (Die Heilung 

durch den geist: The Healing through the Spirit>이

떠오릅니다.

 

그 책의 영역본 표지엔 'Mesmer - Mary Baker-Eddy -

Freud'라고 쓰여 있는데, 츠바이크는 그 책에서

정신 치료 분야의 세 선구자들, 프란츠 프리드리히 안톤 

메스머, 메리 베이커 에디,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탐구합니다. 

 

츠바이크는 현대 의학은 학습된 지식 체계로서

물리적 정확성만으로 치료한다며,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의학적

치료에 반대하며, 환자 스스로 치료의 주체가 되어

질병에 관한 최고의 능동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음은 어떻게 병을 치유하는가>는 츠바이크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이는 외과 의사 전홍준 박사의 책으로, 그는

'마음 리셋'이라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모든 병과 삶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1997년 의대

교수직을 그만둔 후 대체의학 연구에 몰두하며

광주의 하나통합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 수는 

약 60조 개이지만 1초당 약 380만 개꼴로 새 세포로

교체된다고 합니다. 하루 약 3,300억 개의 세포, 즉

몸 전체 세포 중 1% 정도가 날마다 죽고 새로 만들어지며

바뀌는 중인 겁니다. (중략)

 

오래 사는 세포 중에는 두개골뼈도 있는데, 수명이

약 10개월 정도 됩니다. 이처럼 오래 사는 세포의 수명도

1년이 안 되니, 1년 전 내 몸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지금 내 몸도 1년 후엔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겁니다.

다 새로 바뀌는 거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지금 내가 어떤 염증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혹은

고혈압이나 당뇨나 암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와 같은

세포들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면 다 죽게 된다는

말입니다. (중략)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날마다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가

병 세포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새롭게

생성되는 세포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이런 병을 가지고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간이 가면 그건 사라질 테니까. 그러니 날마다 새롭게

재생되는 세포를 건강한 세포가 되게 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생명 리셋'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음은 어떻게 병을 치유하는가?>, 19~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