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오월이 간다는 것 (2024년 5월 31일)

divicom 2024. 5. 31. 09:37

새로 나온 이기철 시집 <오늘 햇살은 순금> 속

'오월이 온다는 것'을 읽다가, "벚꽃 진 자리가

너무 넓더니 /늦을세라 그 자리에 라일락이 왔다"에서

울컥하고 나니 어느새 오월 끝.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에 서정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 힌트는 '꽃'에.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아

 

혼자 피어 버렸다

 

네가 오지 않아

 

그만 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