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가루설록차를 넣고 거품기로 휘저은 후 달걀물과 새우젓국을 넣고 저어준다.
이때 잎차도 함께 넣었다가 조리에 받히면 계란 속의 막이 깨끗이 걸러져
찜이 부드러워진다. 작은 뚝배기에 다진 쇠고기와 채 썬 표고버섯을 깔고
달걀물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이면 완성."
언젠가 제주도에 갔을 때 들른 찻집에서 들고 온 'Daily Cooking Mate'에 쓰여 있는
조리법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면 부드럽고 맛있겠구나'하고
해보겠지만, 게으른 저는 '뭘 이렇게 복잡하게 해 먹는담?' 하곤 그만입니다.
사소한 일을 대하는 태도를 그러모으면 한 사람의 초상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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