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구의 날(2018년 4월 22일)

divicom 2018. 4. 22. 17:36

오늘은 '지구의 날.' 잔잔한 봄비가 세상과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어머니와 점심을 먹고 돌아오며 더 큰 어머니 지구를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제 졸저 <생각라테>에 있는 글입니다.



지구는 어머니

 

지구에서 수십 년 동안 살고 있지만

지구에 대해 아는 게 없습니다.

오늘이 지구의 날이라니

지구에 대해 찾아봅니다.

 

나이는 약 45억 년,

태양에서 세 번째로 가까운 행성,

적어도 17억 년 쯤 더 인류의 집이 되어줄

아름다운 파란 별...

 

지금 지구별의 인구는 76억 명,

2050년에는 92억 명이 될 거라고 합니다.

인구가 늘면 지구의 무게도 무거워질까요아닙니다.

엄청난 양의 수소와 헬륨이 해마다 사라져

지구는 매년 약 5만 톤씩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지구인 대부분은 지구를 괴롭힙니다.

온갖 화학물질로 대기와 물과 땅을 오염시키고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의 가슴을 파헤치며

편리를 핑계로 핵발전소를 짓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구는 어머니를 닮았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감싸주며

가진 것 모두 주고 나이 들수록 가벼워지는 어머니...

그래서 지구를 어머니 지구라 부르나 봅니다.


어버이날’ 하루 어머니 은혜를 생각하는 불효자들처럼

4월 22일 지구의 날’ 하루만이라도 

지구의 사랑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