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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서 세상으로> 뉴스1 기사(2015년 10월 16일)

divicom 2015. 10. 16. 16:05

뉴스1(뉴스원)의 권영미 기자님이 졸저 <밥상에서 세상으로>에 관한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13일에 실린 기사를 

이제야 보아 권 기자님께 미안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책을 친절하게 소개해주시어 깊이 감사합니다. 

아래에 권 기자님의 기사를 옮겨둡니다. 기사 원문은 http://news1.kr/articles/?2456929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스1(정식 명칭: 뉴스1코리아)은 2011년에 출범한 종합 뉴스통신사로 '사실 앞에 겸손한 뉴스'를 표방하는 젊은 통신사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가 내게 주신 것은…'밥상에서 세상으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News1



"이담에 네가 어른이 되면 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해야 한다."

6.25전쟁 후 피폐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남루한 거처를 어린 저자와 지나며 그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돈이 많지도 물려줄 것도 없는 아버지였지만 저자는 아버지가 평생 추구하며 실천으로 보여준 '정의'와 그 '정의'가 품고 있는 

'사랑'때문에 자신을 부모복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부른다.  

“인생은 요리와 같습니다. 인생을 요리라 하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재료를 제공하고 요리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입니다. 유전자라는 재료는 정해져 있지만 요리법은 다양합니다. 자녀가 어떤 유전자를 타고났든,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리와 같은 인생을 살게 되는 데는 부모의 요리법이 결정적입니다. 이 책의 독자들이 최고의 인생 요리사가 되어 맛없는 세상에서도 맛있는 인생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밥상에서 세상으로'는 사람과 사랑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준 아버지의 밥상머리 가르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들려준다. 저자와 함께 젓가락질부터 세계정세까지 수없이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아버지와 같이한 밥상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교육에서 정치, 문화까지 여러 방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우리 사회가 어디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듯도 하다.

(김흥숙 지음·살림터·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