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치켜 세운다고 해서 우쭐댈 것도 없고 헐뜯는다고 해서 화낼 일도 못된다.
그건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오해이기 때문에.
오해란 이해 이전의 상태 아닌가. 문제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실상(實相)은 언외(言外)에 있는 것이고 진리(眞理)는 누가 뭐라 하건 흔들리지 않는 법.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모두가 오해일 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제기랄, 그건 말짱 오해라니까." ---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수록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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