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다물고 6월을 (2011년 6월 7일) 묵은 눈물이 마른 풀을 적시는 현충일이 지나가니 6월의 첫 주도 끝이 납니다.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바쁘던 너른 길들도 마침내 고요를 맛보게 되겠지요. 비라도 내려주면 들떴던 세상이 찬찬히 제 자리를 찾을지 모릅니다. 흐린 날을 예보하는 몸이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세상의 열기.. 오늘의 문장 2011.06.07
이상한 침대 (2011년 6월 1일) 어느새 유월입니다. 즉 1, 2, 3, 4, 5월이 지나갔다는 말인데 그 백오십 여일을 어디에 다 써버린 걸까요? 무엇을 했는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과거를 기억나지 못해 좋은 점 하나는 가진 에너지 전부 현재와 미래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6월엔 모두의 삶이 5월보다 수월.. 오늘의 문장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