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2011년 5월 16일) 오월 한가운데엔 사람이 많았습니다. 바람은 거세어도 떨어지는 꽃잎은 드물고 사람들도 가끔 옷깃을 여밀 뿐 귀가를 서두르진 않았습니다. 차 없는 인사동 거리를 꽉 메운 사람들을 피해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의 커피를 마시러 갔지만, 아차! 일요일, 검은 기와 한옥은 컴컴했습니다. 다.. 나의 이야기 2011.05.16
4.19 혁명 (2011년 4월 19일) 4.19 의거가 발발한 지 51년, 혁명은 성공하고 세상은 변했지만 혁명의 필요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공했던 혁명의 기억이 거울이 되어, 이기적 즐거움에 안착하지 말라고 우리를 일깨워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착을 몰라 너무 일찍 우리를 떠난 혁명가 시인 김남주를 생각하며 그의 시 한 편 옮겨둡니.. 오늘의 문장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