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지만 요즘 들어 밤늦게까지 봐야 할 것이 있다거나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자정 넘어 잠자리에 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출근하는 사람도 아니니 이튿날엔 7시나 8시에 일어나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가 자꾸 잠을 깨웠습니다. 천재지변이 난 것도 아니고 큰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엊그제 수요일엔 아침 6시 1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기를 거실의 충전기에 꽂아 놓고 방에서 잠을 자도 귀가 예민한 저는 문자 도착 소리를 들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나 따로 사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닐까, 걱정을 안고 문자를 보니 이랬습니다: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춥습니다. 외출시 보온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길이 미끄러우니 낙상 사고를 조심하시고 출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