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저녁 쉬는 시간이면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를 봅니다. 미국의 정치판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왜 저희 아버지가 늘 '정치는 하지 말라'고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 정치판엔 나라의 안녕이나 국민의 삶과는 무관하게 권력만을 좇는 사람들이 차고 넘칩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영국 BBC의 미니시리즈를 각색해 만든 드라마로 2013년 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방영됐습니다.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의 성범죄 혐의가 불거져 하차하면서 시즌6로 서둘러 마감된 것 같습니다. 어제 경향신문에 김희연 문화부장이 쓴 글에는 넷플릭스를 봐야 '핵인싸'라고 합니다. '핵인싸'는 '핵폭탄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