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커피(2015년 2월 8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에서는 담배와 커피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대수 씨의 '행복의 나라', 김수철 씨의 '정신 차려', 이난영 선생의 '다방의 푸른 꿈'등 재미있는 노래들을 들었습니다. '고전 속으로'에서는 염상섭 선생의 단편 '전화'를 읽고, '오늘의 노래' 시간에는 빅토르 .. tbs 즐거운 산책 2015.02.08
일회용 커피 컵(2014년 12월 11일)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 때문입니다. 카페를 가면 언제나 머그나 커피잔에 달라고 하지만 프랜차이즈 커피숍 중엔 일회용 종이컵만 있는 집들이 꽤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집을 떠나 다른 집으로 가는 일도 흔합니다. 그런데 요.. 오늘의 문장 2014.12.11
커피 커피 (2011년 3월 5일) 제게 커피는 사람을 가르는 기준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다는 믿음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으니까요. 특히 블랙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저 사이엔 적어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한 커피가 추억이 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면 그와 마시던 커피 생.. 나의 이야기 2011.03.05
스타벅스 커피 (2011년 1월 18일) 저는 커피를 매우 좋아합니다. 몸이 웬만하면 하루에 세 잔 가량의 커피를 마십니다. 그러나 스타벅스엔 가지 않습니다. 첫째 이유는 그곳의 커피가 잘 알려진 이름만큼 맛있지 않다는 것, 둘째는 그곳에서 너무 많은 1회용 컵을 사용한다는 것, 셋째는 그곳의 화장실이 대개 매우 좁거나 .. 나의 이야기 2011.01.18
커피 커피 (2010년 8월 30일) 2000년대에 들어서며 폭발적으로 늘어난 커피전문점, 이젠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들이 나라 곳곳에 운영하는 카페만도 2천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알 수 없는 동지애를 느낍니다. 그 쓰디쓴 것을 일부러 찾아 먹는 사람이니 .. 나의 이야기 2010.08.30
셰이드 트리 (2010년 5월 31일) 저는 한국일보 독자입니다. 제가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했기 때문이 아니고, 칼럼을 연재하기 훨씬 전부터 그 신문을 구독했습니다. 무수한 신문을 두고 한국일보를 읽는 이유는 2007년 7월 19일자 '자유칼럼'의 '김흥숙 동행'에 밝힌 적이 있으니 다시 쓰진 않겠습니다. 제가 요즘 한국일보에서 즐겨 .. 나의 이야기 2010.05.31
지금은 의심할 때 (2008년 9월 24일) 금융대란 속에서 널뛰기하는 주가와 금값 소식을 읽다가 집을 나섭니다. 뉴스가 없는 곳을 그리며 어찌어찌 가다보니 북촌입니다. 안국동과 삼청동 사이 고즈넉이 들어앉았던 동네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문득문득 솟은 현대식 건물들 사이 낮은 기와집들이 초라해 보이고 구불구불 좁게 흐르.. 한국일보 칼럼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