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을, 지하생활자, 무궁화(2017년 8월 20일) 남의 건물 지하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들이 놀러왔다가 저녁을 먹더니 거실에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모처럼 단잠을 자는 것일 테니 텔레비전소리를 낮춰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아들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어나긴커녕 더 깊이 잠든 것 같았습니다. 잠이 깰세라 다른 사.. tbs 즐거운 산책 2017.08.20
매미 소리 (2011년 8월 21일) 어젯밤 기온이 아주 떨어졌다 했더니 오늘 아침이 조용합니다. 어제 아침까지도 짝을 부르며 울던 매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매미 '울음'을 생각하니 우리말과 영어 표현의 차이가 새삼 재미있습니다. 우리는 매미가 '운다'하지만 영어에선 'cicadas sing' 즉 매미가 '노래한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 나의 이야기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