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1990년 어제 제가 존경하는 조영래 변호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쓴 <전태일 평전>을 읽고 눈을 뜬 맹인 아닌 맹인들이 저 말고도 많을 겁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그렇게 서둘러 떠나 버린 게 이 나라의 비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한국일보 최윤필 선임기자가 '기억할..

어제 아침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 865명의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올린 ‘진실은 감옥에 가둘 수 없다’는 제목의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1년 겨울, 우리는 보았습니다. 무너진 삼권분립과 짓밟힌 민주주의를. 비리가 도덕을 억압하고 거짓이 진실을 구..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면서 어머니는 죽어가는 아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근로자를 위하여 애쓰는 태일이의 뜻이 이 모양으로 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참새 한 마리도 당신의 뜻이 아니고는 떨어질 수 없다고 하였으니 이 가엾은 목숨도 당신..

The first two weeks of November is the busiest season for Lee So-sun and she has more visitors and interviews than her ailing 80-year-old body can handle. Yet, she never complains, being the mother of Chun Tae-il, the man who sacrificed his own life for the human rights of exploited textile workers 40 years ago. Marking the death anniversary of ``Laborer Jesus” on Nov. 13, citizens and wo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