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 그리고 폴더폰과 폴더블폰(2018년 11월 9일) 오랜 친구 덕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스웨덴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대학 캠퍼스에 있습니다. 단풍 들어 아름다운 나무들과 단풍이 들지 않아 아름다운 나무들 덕에 교정 곳곳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습니다. 올해 탄생 백 주년을 맞은 잉마르 베리만(Ing.. 오늘의 문장 2018.11.09
신촌 메가박스에서(2015년 4월 18일) 어젠 오랜만에 '수양딸'과 함께 극장에 갔습니다. 신촌역 부근 메가박스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를 보았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시종일관 웃었습니다. 물론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등의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이나 소위 '웃음 코드'라는 걸 억지로 집어넣는 영화들이 .. 나의 이야기 2015.04.18
5일의 마중(2014년 11월 9일) 오랜만에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5일의 마중'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극장이 들어앉은 교정은 단풍든 나무들로 아름답고 교정을 거니는 학생들도 나무들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영화를 본 지 일 주일이 되어갑니다.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그 영화 생각이 납니다. 사랑한다는 .. 동행 2014.11.09
블루 재스민 (2013년 10월 13일) 오랜만에 극장에 갔습니다. 의사로부터 제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흥숙'을 구성하는 몸과 마음, 몸의 겉모습과 속모습, 감정과 그 감정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김흥숙이 있겠지요. 바라보는 김흥숙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김흥숙과 세상.. 나의 이야기 201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