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너는 어이 (2011년 10월 5일) 젊은이들과 한참 시간을 보내고 오면 탈진 상태가 됩니다. 마음과 상관없이 몸이 늙은 까닭입니다. 혼자 실소를 하다가 서경덕의 시를 생각합니다. 손종섭 선생의 <손끝에 남은 향기>에서 옮겨둡니다. -- 서경덕 마음아 너는 어이 매양 젊었느냐? 내 늙을 적이면 넨들 아니 늙을소냐? .. 오늘의 문장 2011.10.05
밤에 내린 풍성한 눈 (2011년 2월 2일) "문 열자 그득한 눈! 환호하다 탄식한다. 아! 어쩌면 저것으로 솜과 쌀이 되게 하여 천하의 가난한 이들 등 따습고 배불리 한담? 夜來白雪滿豊均 開戶歡呀仍歎貧 야래백설만풍균 개호환하잉탄빈 安得化爲綿與米 飽溫天下飢寒人 안득화위면여미 포온천하기한인" --손병하(1881~1951)의 한시 .. 오늘의 문장 201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