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시간을 '뒤적이다' (2020년 1월 25일) 명절은 반가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쁜 날인만큼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부재를 확인하는 슬픈 날입니다.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던 시간을 뒤적입니다. 그때 더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 아니 사랑을 좀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었을까. 설 쇠며 아흔 하나가 되신 .. 동행 2020.01.25
설날, 인생, 그리고 <맥베스>(2018년 2월 15일) 며칠 외출한 값을 치르느라 어젠 종일 누워 지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하루가 갑니다. 아침이 오는구나 하면 한낮이 되고 낮인가 하면 어느새 저녁... 문득 영화 '빠삐용(Papillon)'에서 들은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주인공 빠삐용이 꿈 속에서 만난 재판관에게서 듣는 .. 오늘의 문장 2018.02.15
겨울딸기(2015년 2월 15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FM95.1MHz)' 시간에는 겨울딸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유석 씨의 '고향', Nat King Cole의 'Quizas, Quizas, Quizas', 한영애씨의 '봄날은 간다'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었습니다. 어제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어서 안중근 의.. tbs 즐거운 산책 2015.02.15
설날(2014년 1월 26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에서는 '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윤극영 작사 작곡의 '설날'을 들었습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로 시작하는 '설날'이 4절까지 있는 노래인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에는 1절과 2절만 부르는데 마침 방송국에 있는 음원에 4절까지 있기에 그것을.. tbs 즐거운 산책 2014.01.26
밤에 내린 풍성한 눈 (2011년 2월 2일) "문 열자 그득한 눈! 환호하다 탄식한다. 아! 어쩌면 저것으로 솜과 쌀이 되게 하여 천하의 가난한 이들 등 따습고 배불리 한담? 夜來白雪滿豊均 開戶歡呀仍歎貧 야래백설만풍균 개호환하잉탄빈 安得化爲綿與米 飽溫天下飢寒人 안득화위면여미 포온천하기한인" --손병하(1881~1951)의 한시 .. 오늘의 문장 201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