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이 강조하신 세 가지(2017년 5월 3일) 섭씨 30도, 뜨거운 태양 아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찻잔을 앞에 두고 어머니가 "사월초파일이 언제야?" 하고 물으셔서 동석한 아우와 크게 웃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이니까요. 어머니와 헤어질 때 쯤엔 햇살의 열기가 많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늘 생기발랄하시.. 오늘의 문장 2017.05.03
스승과 어버이 (2013년 5월 12일) 오늘 tbs FM(95.1 MHz) '즐거운 산책'에서는 어버이와 스승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곡 '그네'를 감상했습니다. 아래는 '즐거운 산책'의 김흥숙 칼럼 '들여다보기'에서 들려드린 내용입니다. '그네'는 지휘자 금난새 씨의 외할머니인 작가 김말봉 선생이 쓴 시에 금 씨의 아버지 금수현 씨가 곡을 .. tbs 즐거운 산책 2013.05.12
석가탄신일 (2011년 5월 10일) 부처님 오신 날이라 연꽃 빛깔로 글을 올릴까 했는데 기계가 허락하는 색이 겨우 이 정도입니다. 진흙 속 연꽃 빛엔 미치지 못하나 부족한 부분은 심안(心眼)으로 메꾸어주십시오. 아래의 글은 2008년인가 제가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쓰던 때 가톨릭 다이제스트라는 잡지의 청탁을 받고 쓴 .. 나의 이야기 2011.05.10
불쌍한 부처님 (2010년 5월 21일)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교에 귀의한 지 오래된 사람 가운데는 스님이나 신도를 가릴 것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저마다 '자기식 불교'를 만들어 가지고 그 속에 갇혀서 사는 일이 많습니다. 절에서 흔히 불사(佛事)의 이름으로 열리는 그 많은 행사도 속이 빤히 들.. 오늘의 문장 2010.05.21